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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report

공간이 만든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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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심으로 읽었지만 내용이 많아 다 읽는데 한달 넘게 걸린 책...이걸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라고 할 수 있으려나.

저자 분의 유튜브를 꽤나 즐겨보는데, 책에는 유튜브에서 언뜻 언뜻 설명해주시던 내용이 더 자세히 설명되어있고

나같은 건축 문외한도 읽을 수 있을 정도다. 다만 재밌게 읽지는 못한다. 난 새로운 지식 탐방을 목적으로 보았다.

그리고 새삼 다시 느낀 포인트는 영상이 참 좋은 것이라는 걸 새삼 실감했다. 역시 몰입감이..!!

 

원래 정리하고 줄 맞추는 걸 좋아하는 나에게

저자분의 유튜브에서 보았던 세계 거장 건축가들의 귀신 같이 딱 맞아 떨어지게 지은 포인트

들이 너무 신기하고 더 알고 싶어서 읽게 되었다.

 

그리고 덕분에 몰랐던 과거의 지식까지 알게 되었다. 

가장 신기했던건 맨 앞에 나온 동양과 서양 건축의 차이점을 이야기 할 때, 기후 이야기가 나온 것.

기후 때문에 건축의 발전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이뤄진 것이라고는 생각치도 못했다.

그리고 기후로 인해 건축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생활 양식, 사고 방식 등도 서양과 동양이 다르게 발전 했다는 것을

기가 막히게 공감가는 예시를 들어서 설명해주신다.

어느새 보다 보면 음 마자마자.. 할 수 있을 정도, 그래서 난 맨 앞의 동양과 서양의 비교 분석 하는 부분이 가장 재미있었다.

 

후반으로 가면서부터 세계의 건축 거장들이 지은 건물에 대해서 설명하고

왜 놀라운 부분인지도 책에서 알려주는데 이런 부분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내가 더 깊이 있게 알았더라면, 감탄을 했겠지만 그정돈 아니라서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던 정도다.

그래서 그런가 인상 깊은 곳은 지금  생각해보면 없는 것 같다 ^^;;

 

그리고 저자분이 유튜브에서 세계여행을 가면 누구보다 재밌게 보고 올 수 있다고 하셨는데, 책을 읽고 나니 무한 공감이 간다.

역시 아는 자의 즐거움인가 싶다..ㅎㅎ

 

언뜻 언뜻 들었던 유명한 건축가들이 어떤 사상에 영향을 받고,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볼 수 있는 책!

 

이 분의 책 중 이게 가장 뒤에 읽었어야 하는 내용이라는 것을 책을 읽다가 알게 되었는데 다른 2가지 책도 시간 나면 읽어보려고 한다.

팬심으로 읽기 시작했지만 나름 재밌고 유익하다. 컴퓨터랑 그만 놀고(솔직히 얼마 놀지도 않은듯..ㅎ)

 

공간이 발전한 역사를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읽느라 힘은 들었지만, 후회는 없다. 새로운 지식 언제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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